■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오늘 굿모닝경제는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5차례 연속 동결이 유력시되죠?
[이정환]
최근 시장의 설문조사, 채권하시는 분들이 사실 금리를 제일 잘 안다고 평가를 하는데 설문조사에 따르면 92% 정도가 이번에 동결을 예측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것의 근거에는 올리기도 내리기도 어려운 현실 상황이 반영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결국 올리기 어려운 이유는 금리를 아무리 올리게 되면 경기가 하강하게 되는 우려가 있죠. 투자가 줄어들게 되고 그다음에 흔히 말해서 소비자들이, 개인들이 돈을 갚기가 어려워지는, 이자가 올라가면 돈을 갚기 어려워지고 이에 따라 수요가 위축되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경기가 하강할 우려가 있다.
특히나 최근에 중국발 리스크 같은 것들이 커지고 있고요. 부동산 시장에서 문제가 되면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있고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있는 상황이 있고요. 그다음에 세계 유수의 경제기관들이 한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계속 낮추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 때문에 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다라는 그런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금리를 내리기도 쉽지 않은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아무래도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지금 외환시장, 특히나 외환시장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다, 환율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지만 변동성이나 충격이 크게 오지 않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미국의 기준금리가 높고 한국의 기준금리가 낮다고 하면 기준금리가 높고 기축통화인 미국으로 돈이 쏠려갈 인센티브가 굉장히 크고요.
시장의 상황에 자그마한 변화가 이런 환율의 급변동을, 그러니까 자금이 유출이 되고 달러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바뀌면서 환율이 급변하게 되는 이런 상황들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 격차를 너무 크게 유지할 수는 없다... (중략)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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